선원장님 이력

김태완 선원장

<학문 경력>

•1984년-1987년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재학 : 동서양 철학의 대강을 공부.
•1991년-1992년 부산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석사과정 재학 : 불교철학 공부.
•1993년 2월 석사학위 받음 : 석사학위 논문 <밀린다팡하에 나타난 나가세나의 불교관(佛敎觀)>
•1993년-1995년 부산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재학 : 조사선(祖師禪) 공부.
•2000년 2월 박사학위 받음 : 박사학위 논문 <중국 조사선의 연구>
•1992년-2004년 불교철학 및 선(禪) 관련 논문 15편 발표함.
•1992년-2004년 부산대불교강독회 회원으로 매주 몇 시간씩 한문(漢文) 불전(佛典)과 선어록(禪語錄)을 읽음.
•1995년-2005년 부산대학교, 신라대학교, 동의대학교, 경상대학교 등에서 동양철학과 한문(漢文)을 강의함.


<선 공부 경력>

•1993년 스승 훈산 박홍영 거사의 법회에 참석하기 시작함.
•1996년(몇 년도인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아마도 1996년일 것으로 추측됨. 언제나 시간과 공간에 관심을 두지 않고 불이(不二)인 법의 자리에 머물러 있고자 하기 때문에 체험의 시기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함.) 어느 여름날 스승이 손가락으로 방바닥을 두드리면서 “이것이 선이다.”라고 하는 말을 듣는 순간 문득 깨달음을 체험함. (아래는 그때를 회고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여름 날 스승님께서 법문을 시작하신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말씀하시길, “선이란 다름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선이다!”라고 하시며, 손가락으로 방바닥을 톡톡 치시는 거예요. 그 순간 꽉 막혀 있던 게 마치 순간적으로 섬광처럼 눈앞에서 싹 스쳐 지나가는 그런 식이었어요. 싹 하고 스쳐 지나가는데, “어, 그래 이거!” 하고 탁 통하더라고요. “아, 결국 이 분이 여태까지 이야기한 것이 전부 이것이구나!” 마치 지금까지 내 머리 속에 이 분 이야기가 다 녹음되어 있었지만 그 녹음이 여태까지 한 마디도 풀려서 들리지 않았는데, 그 때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니까 그 녹음 되어있던 것들이 싹- 하고 다 풀려서 들리는 식으로 소화가 다 되어서 내려가 버리는 거예요. 마치 엉클어져 있던 녹음테이프가 풀리면서 빠져나가듯이 말이죠. 그런데 그것은 순간적이니까, 그 당시에는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도 안 했습니다. 그 후부터는 그 분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를 알겠더군요.

•1998년부터 불교철학을 수강하던 학생들 가운데 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방과후에 따로 선을 이야기하기 시작함.
•2001년 2월-2002년 1월 <현대불교신문>에 <서장(書狀)을 통한 선 공부>란 칼럼을 연재함.
•2002년 2월-2003년 1월 <현대불교신문>에 <임제록(臨濟錄)을 통한 선 공부>란 칼럼을 연재함.
•2001년 12월 <현대불교신문>의 <서장을 통한 선 공부>를 읽은 사람들이 찾아와 함께 선공부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기 시작함.
•2002년 1월 <현대불교신문>의 <서장을 통한 선 공부>를 읽고 찾아온 수십명의 사람들에게 <대혜서장(大慧書狀)>, <원오심요(圓悟心要)>, <임제록(臨濟錄)>, <전심법요(傳心法要)>, <육조단경(六祖壇經)>, <마조어록(馬祖語錄)> 등을 가지고 매주 설법하기 시작함.
•2002년 3월 경기도 광주에서 매월 설법하기 시작함.
•2002년 8월 스승인 훈산 박홍영 거사의 권유와 지원에 힘입어 부산에서 <무심선원(無心禪院)>을 설립하여 선을 가르치기 시작함. 경기도 광주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설법을 계속함.
•2003년 1월-2004년 12월 삼조승찬의 <신심명(信心銘)>을 선의 안목으로 풀이한 글을 재단법인 선학원(禪學院)의 기관지 월간 <선원(禪苑)>에 연재함.
•2005년(으로 추측됨) 봄 저녁에 강가를 산책하다가 문득 ‘마음’이라는 것이 사라지는 체험을 함. (아래는 그때를 회고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날 저녁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법에 젖어서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산교(蓮山橋)라는 무지개다리 밑을 지나는데 문득 마음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마음이 없어지니 법(法)이라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허공처럼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육체는 여전히 이전처럼 걷고 있고, 보고․듣고․느끼고․생각하는 것도 이전과 다름이 없었지만, 육체든 감각이든 느낌이든 생각이든 모두가 아무것도 없는 허공과 같아서 아무런 걸림도 장애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비로소 정확히 초점이 들어맞고 틈이 사라져서 완전히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음이 없고 법이 없으니 모든 경계에도 대상에도 전혀 걸림이 없고 끄달림이 없었습니다. 그 날 저녁 집에 도착하여 아내와 아이들을 보아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전혀 성가시지 않았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마치 아무도 없는 것처럼 너무나 자유로왔습니다. 사람들도 없고 나 자신도 없고, 마음도 없고 세계도 없었습니다. 공부니 법이니 하는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상쾌하였습니다. 마음이 없어짐으로써 비로소 모든 구속에서 해방이 되더군요. 사실 그 이전에는 늘 바로 (손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이 자리에 깨어 있긴 하였으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서 일어나는 욕망이나 마음에 부딪히는 경계들이 언제나 성가신 것이었고 극복의 대상이었습니다. 장애가 있고 걸림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제 마음이 없고 보니 사람도 없고 세계도 없고 진리도 없고 공부도 없고 깨달음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티끌하나 걸릴 것이 없어요. “산하대지에 티끌 하나 보이지 않는다.”는 방거사(龐居士)의 말이나, “깨달음을 얻는 부처가 없는데 또 무슨 깨달음이 있겠는가?”라고 하는 경전의 말을 비로소 알겠더군요.

•2008년 1월 부산 남산동 선원을 부산 해운대로 옮겨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설법하고 있음.
•2008년 7월 경기도 수원법회를 서울로 옮겨 대원정사에서 매월 3번 법회를 열다가, 2013년 4월부터 동국대학교 대각전에서 매주 일요일 법회를 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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