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법문

이 달의 법문 – 2026년 1월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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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시/詩/

보는 것은 내가 아니고
듣는 것도 내가 아니다.
어느 누구도 아니지만
지금 이렇게 보고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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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법/어


눈으로 보고 있지만
내가 보는 것은 아니고,
귀로 듣고 있지만
내가 듣는 것은 아니다.

몸으로 느끼고 있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아니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무엇이 보고 듣는가?
무엇이 느끼고 생각하는가?
무엇이라고 하면 맞지 않다.
말 못해도 알겠다고 하면 맞지 않다.


무엇이라고 하면 분별망상이다.
알겠다고 하면 분별망상이다.
무엇도 아니고 알 수도 없지만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있다.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지만,
누구도 없고 무엇도 없다.
그저 의심할 수 없이 명백할 뿐이지만,
명백하다고 말하면 당연히 맞지 않다.

알려 하지 않아도 알려져 있고
보려 하지 않아도 드러나 있다.

생각을 벗어난 일이니
아무리 깊이 생각해도 소용없다.
생각을 벗어나 있지만
어디에서나 언제나 이렇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