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법문

이 달의 법문 – 2024년 9월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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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시/詩/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목이 마르면

물을 마셔라.


이/달/의/법/어


도에는 과거·현재·미래가 없다.

도는 헤아리기 전에 이미 분명하다.

도는 생각하기 전에 나타나 있다.

도는 찾기 전에 명백하다.

도는 도라는 이름을 붙이기 전이다.

도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도는 언제 나타나고 언제 사라지는지 모른다.

도는 늘 드러나 있지만 사람이 스스로 찾아 헤맨다.

도라고 생각하면 이미 도가 아니다.

도라고 말하면 이미 도가 아니다.

도가 나타나려면 내가 사라져야 한다.

내가 사라지려면 마음이 사라져야 한다.

마음이 사라지려면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