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선원 서울법회 버티고개역 인근 새 도량 이전 개원>
1월 12일, 서울선원 이전개원 법회 “새 법당서 모든 괴로움 벗어나길”

“2008년 무심선원 서울법회가 시작된 이래 17년 만에 전용법당이 세워졌습니다. 물론 진짜 법당은 건물이 아니고 각자의 마음입니다. 마음에서 법문을 듣고, 법문도 하고, 깨닫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몸도 있으니, 몸을 두고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또한 필요합니다. 이렇게 잘 만든 법당에서 도반 여러분이 편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직지인심 견성성불 조사선 도량 대한불교 무심선원(선원장 김태완)이 1월 12일 서울 중구 남산타운아파트 스포츠상가 1층 무심선원 서울선원에서 이전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엔 김태완 무심선원장, 김명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무심선원에서 공부한 신형록 월인선원장, 심성일 몽지선공부모임장, 임순희 직지선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법당 개원을 축하했다.

무심선원 서울법회는 2008년 서울 남산 대원정사 법당을 빌려 첫 법회를 개최했다. 2013년 법회장소를 동국대 대각전으로 옮겼고, 2018년부터는 안암동 개운사 경내 불교상담개발원 선정실을 빌려 서울법회를 이어왔다. 서울에 선원 소유의 법당이 필요하다는 도반들의 요청으로 무심선원 서울법회는 2023년 12월 ‘서울법당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 해 동안 법당건립 불사를 진행한 끝에 이날 이전개원 법회를 열었다.

<김태완 무심선원장>
김태완 무심선원장은 개원법문에서 “서울 도반님들의 마음을 내어줘 서울법당을 마련하게 됐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많은 도반이 후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서울법당 건립을 제안하고 공사를 지휘·감독한 김명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장님과 추진위원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선원장은 “이렇게 좋은 장소가 마련된 만큼 모두 열심히 공부해 모든 속박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장>

<윤미선(좌)·박미정(우)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
앞서 김명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법당을 잘 유지하고 관리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법당건립으로 조사선이 널리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무심선원은 서울법당 설립에 헌신한 김명철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박미정·윤미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오랜기간 서울법회에 참석한 인기영(70) 씨는 “2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불사가 이뤄지지라 꿈도 꾸지 못했다”며 “이렇게 문득 시절인연이 와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고, 김순미(61) 씨는 “선원에서 공부하던 10년 동안 상황이 바뀔 때마다 이곳저곳 옮겨 다녀 번거로움이 많았다”며 “이제는 자체 법당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멋진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심선원은 1998년 당시 대학 강사였던 김태완 선원장이 선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빈 강의실에서 정기적으로 선에 대해 토론하던 것으로 시작됐다. 모임이 커져 2002년 부산에서 선원을 개원한 이래 24년 동안 서울·부산·대구에서 법회를 이어오고 있다.
무심선원 서울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선문공안집’과 ‘반야바라밀다경’을 교재로 법회를 진행한다. 법회는 무심선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박건태 기자 sky@beopbo.com
출처 : 법보신문(https://www.beopbo.com)
원문 링크 :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959
<무심선원 서울법회 버티고개역 인근 새 도량 이전 개원>
1월 12일, 서울선원 이전개원 법회 “새 법당서 모든 괴로움 벗어나길”
“2008년 무심선원 서울법회가 시작된 이래 17년 만에 전용법당이 세워졌습니다. 물론 진짜 법당은 건물이 아니고 각자의 마음입니다. 마음에서 법문을 듣고, 법문도 하고, 깨닫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몸도 있으니, 몸을 두고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또한 필요합니다. 이렇게 잘 만든 법당에서 도반 여러분이 편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직지인심 견성성불 조사선 도량 대한불교 무심선원(선원장 김태완)이 1월 12일 서울 중구 남산타운아파트 스포츠상가 1층 무심선원 서울선원에서 이전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엔 김태완 무심선원장, 김명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무심선원에서 공부한 신형록 월인선원장, 심성일 몽지선공부모임장, 임순희 직지선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법당 개원을 축하했다.
무심선원 서울법회는 2008년 서울 남산 대원정사 법당을 빌려 첫 법회를 개최했다. 2013년 법회장소를 동국대 대각전으로 옮겼고, 2018년부터는 안암동 개운사 경내 불교상담개발원 선정실을 빌려 서울법회를 이어왔다. 서울에 선원 소유의 법당이 필요하다는 도반들의 요청으로 무심선원 서울법회는 2023년 12월 ‘서울법당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 해 동안 법당건립 불사를 진행한 끝에 이날 이전개원 법회를 열었다.
<김태완 무심선원장>
김태완 무심선원장은 개원법문에서 “서울 도반님들의 마음을 내어줘 서울법당을 마련하게 됐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많은 도반이 후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서울법당 건립을 제안하고 공사를 지휘·감독한 김명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장님과 추진위원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선원장은 “이렇게 좋은 장소가 마련된 만큼 모두 열심히 공부해 모든 속박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장>
<윤미선(좌)·박미정(우)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
앞서 김명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법당을 잘 유지하고 관리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법당건립으로 조사선이 널리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무심선원은 서울법당 설립에 헌신한 김명철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박미정·윤미선 서울법당건립추진위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오랜기간 서울법회에 참석한 인기영(70) 씨는 “2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불사가 이뤄지지라 꿈도 꾸지 못했다”며 “이렇게 문득 시절인연이 와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고, 김순미(61) 씨는 “선원에서 공부하던 10년 동안 상황이 바뀔 때마다 이곳저곳 옮겨 다녀 번거로움이 많았다”며 “이제는 자체 법당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멋진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심선원은 1998년 당시 대학 강사였던 김태완 선원장이 선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빈 강의실에서 정기적으로 선에 대해 토론하던 것으로 시작됐다. 모임이 커져 2002년 부산에서 선원을 개원한 이래 24년 동안 서울·부산·대구에서 법회를 이어오고 있다.
무심선원 서울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선문공안집’과 ‘반야바라밀다경’을 교재로 법회를 진행한다. 법회는 무심선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박건태 기자 sky@beopbo.com
출처 : 법보신문(https://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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